[정보] 소프트웨어, 잉여와 공포 – 박상민

게시자: aro2jongwonlee

웹 서핑중 좋은 글을 발견하여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잉여와 공포         by 박상민

글 중에 인상적인 구절을 옮기면,

잉여와 해커 정신이 실리콘밸리의 근본이라면, 한국의 근본 정서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나는 “공포(fear)” 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못하면 루저가 된다는 공포, 숙제를 안해가면 맞을거라는 공포, 소프트웨어때문에 삼성이 무너진다는 공포, 6/25 시절로 다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공포.

우리는 개인, 집단 모두 공포에서 벗어나려 치열하게 살고있다. 뛰어난 해킹 잠재력을 가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과 교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까? 이건희 회장이 주기적으로 이야기하는 “삼성 최대의 위기”는 정말 언제로 오는 걸까? (SW는 정말로 위기라고 생각한다). 한국형 안드로이드라는 “성스로운 똥”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들은 한국 SW의 미래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결론적으로 공포가 지배하는 문화에서 잉여와 해커의 정신은 살아 날 수가 없다. 최근 얼마나 많은 수의 한국 해커들이 국제 오픈소스 프로젝트 (예: Apache) 에 참여하고 있는가 세어본적이 있다. 정말 몇안되는 사람들 뿐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그런 것 같다, 공포라는 것에 사로잡힌…

과연 우리 사회에서 ‘잉여’라는 게 얼마나 존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아래는 댓글중 발췌하였다.

리누스 토발즈가 한 이야긴데, survivalsocial orderentertainment 자기는 이렇게 세 단계에 사람이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고, 오픈소스 운동은 entertainment 에 속하는 사람들이 한다더라고요…

우리나란 social order 상태에 머물러 있는것 같은데, 보수언론은 공포를 자극해서 자꾸 survival쪽으로 끌어내리려 하는것 같습니다. 대기업들은 social order에 머물러 있게 하고요. 사실, 경제적 여건은 entertainment 쪽으로 이동을 해도 될만큼 잘 사는것 같거든요..

말씀하신대로 미국도 예전에 survival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오히려 그 반작용(히피 문화라던가요) 에 의해 entertainment 으로 이동한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암튼 이런것도 공부해 보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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